↑ [제공 :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을 4조1389억원, 영업이익을 170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6% 감소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는 매출액 4조 2150억원, 영업이익 1724억원 수준의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이 1분기에 바닥을 지났다고 분석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도 기저효과와 신차 모멘텀에 따라 되살아나는 한편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 역시 일단락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환율도 6월 이후 5%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영업이익의 46%를 차지하는 CKD 부문은 상반기와 반대로 원화약세에 따른 마진 향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인 만큼 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심리는 향후 진행될 지배구조 개편의 방향성에 민감하다"라며 "기존안이 모비스 주주의 반대로 무산되었음을 감안하면 새로운 지배구
이어 "어떤 방향이더라도 일감몰아주기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고 본업의 성장에 집중할 여건이 갖춰질 것"이라면서 "불확실성보다는 저평가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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