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실적은 건설 부문의 국내외 수익성이 개선되고 상사 부문 거래 물량도 늘어나는 등 수익성 중심 경영 체계가 자리 잡은 결과라는 평가다. 2분기 건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3조13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243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기는 고부가가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8% 늘어난 1조8098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MLCC 판매 확대가 신모델 수요 둔화로 인한 모듈 및 기판 공급 감소분을 상쇄하고 실적 상승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국제 유가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정유 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현대중공업지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0.8% 증가한 341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9% 늘어난 6조9354억원에 달했다.
영업적자 우려까지 제기됐던 LG이노텍은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이날 LG이노텍이
한편 GS건설 2분기 영업이익은 2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6% 늘어난 3조5819억원을 기록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