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은평구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은평뉴타운 전경. [사진제공 = 매경DB] |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은평구 아파트 주간 매매가는 올해 들어 한 차례의 하락 없이 상승장을 지속했다. 특히 서울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했던 6월 첫째주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0.02% 상승하며 주춤한 사이 은평구는 0.1% 성장하며 그 격차를 벌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회복세가 감지된 최근에도 은평구는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16일 서울 주간 평균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1%를 기록한 가운데 은평구는 0.22% 상승률로 서울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실제 거래 물량을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코오롱하늘채 전용 84㎡는 최근 4억3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곳에 위치한 북한산푸르지오 전용 97㎡가 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또 올해 말엔 힐스테이트 녹번과 래미안 베라힐즈 등 22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은평구 아파트 거래 건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은평구는 올해 2분기 본격적인 거래 빙하기를 맞아 4월 312건, 5월 279건에 이어 6월 227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5일 현재 7월 거래량은 265건을 기록해 월말까지 일주일가량 남겨놓고 전달 거래량을 40건 가까이 넘어섰다.
은평구 한 공인중개사는 "이제 조정기가 끝나간다는 기대감과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매수인들이 조금씩 움직이는 셈"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5월 해당 부동산을 매입해 가족법인 명의로 최근 등기를 마무리했다. 해당 매물은 대지 약 393㎡, 연면적 약 443㎡, 지상 2층짜리 상가건물로 3.3㎡당 약 2270만원에 거래됐다. 연신내역 바로 앞 상가들이 3.3㎡당 4000만~1억원에 거래되는 데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인기 조연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황 모씨도 은평구 불광동 소재 지하 1층~지상 3층 상가주택을 경매받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개발로 인해 주거생활 적합형 지역으로 정비가 마무리됐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교통 호재가 예고돼 있다. 김영정 두바이부동산컨설팅 이사는 "수도권 교통 발달로 인해 서울 생활권이 확대된 만큼 빌딩 투자 역시 서울 외곽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시는 은평구 갈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