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상황이 불안하기 때문에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그동안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유가 급등세가 일부 진정되면서 이번주 증시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선진 8개국 재무장관들이 산유국들에 원유 생산을 늘릴 것을 촉구했고, 세계 최대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기름을 더 많이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물가에 따른 경기긴축 우려감으로 주식을 대거 팔아온 외국인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주가가 크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 차장 / 한화증권
"유가 불안에 따른 글로벌 긴축 영향으로 외국인의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투자자들도 내수침체와 유가 영향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주가가 조기에 반등하기는 어렵다."
인터뷰 : 김중현 과장 / 굿모닝신한증권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공세가 진정되는지 여부를 눈여겨봐야 한다."
여기에 화물연대 파업 같은 국내 불안요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강세 분위기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 주도주인 일부 우량주에 초점을 맞추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 차장 / 한화증권
"주식을 산다면 주도주에 초점을 맞추돼 유가 영향에서 벗어난 IT에 관심을 두는게 바람직하다."
인터뷰 : 김중현 과장 / 굿모닝신한증권
"위험관리를 위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우량주에 대한 제한적 접근이 필요하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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