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아모레G에 대해 예상보다 주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실적부진과 함께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브랜드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537억원, 17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30.6%로 증가해 시장 추정치와 컨센선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면서 "주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예상 대비 이익이 낮은 것뿐 아니라 에뛰드의 영업적자 확대와 비화장품 부문 전반의 손실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핵심 성장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는 매출액 성장률 4%를 기록했는데 중국에서 출점 성장 둔화로 약 10% 내외의 성장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사업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뛰드의 경우 1
한 연구원은 "다만 이익 기여도가 커진 아모레퍼시픽의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강도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화장품 부문 전반의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