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와 수입물가 등 각종 물가 관련 수치들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지난달 생산재물가는 34% 올라 10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이 가운데 특히 원재료물가는 80%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앵커] 생산재물가도 무척 많이 올랐네요?
[기자] 생산재물가라고 하면, 원재료물가와 중간재물가를 합한 물가를 말하는데요,
5월 생산재물가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4.6%나 올랐습니다.
지난 1998년 3월 35.7% 상승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입니다.
특히 원재료물가는 79.8%나 급등해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역시 원유와 금속 소재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 영향이 컸는데요.
원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오른 것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는 78.9%, 경유는 114.7%나 올랐습니다.
이같은 원재료 물가 상승은 고스란히 중간재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중간재 물가 역시 23.1%나 올랐습니다.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활용되는 최종재 물가 역시 6.8%나 오르면서 1998년 11월 14.6% 상승 이후 9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 모두 6%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생산재물가 상승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추세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물가 불
한국은행측은 "물가가 결국 국제유가의 변동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는데요, 예상과 달리 유가가 계속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 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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