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아셈 재무장관회의가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아시아와 유럽의 재무장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에 함께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시아와 유럽이 고유가 등 날로 확산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에 공동 대응합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재무장관들은 제주도에서 아셈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유가와 곡물가격 등의 급등이 세계 경제에 큰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각국의 재무장관들은 산유국과 수요국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산유국의 증산을 위한 투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장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통화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원자재 가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유가, 식량 그리고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세계 경제는 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아셈 회원국간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주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TF팀을 구성해 실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이니셔티브'가 현실화되면 아시아 각국의 정부기관과 학계, 민간업계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민간 투자를
클로징 : 이성식 / 기자 - "아셈 재무장관회의는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을 다짐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제주도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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