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수익률 부진에 허덕였던 브라질펀드가 최근 다시 삼바 춤을 추고 있다. 달러 강세 완화에 따른 외환 시장 안정세와 친시장 성향 대선 후보 단일화로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된 효과를 봤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철강, 농산물 등 수출이 늘어나면서 관련 펀드 역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0개 브라질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이 15.27%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최근 3개월간 -8.4%에 달하는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 10월 대선 전후로 정치 리스크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