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1일 삼성SDI에 대해 중대형전지 사업부가 흑자전환하면서 당분간 SDI의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1% 오른 2조248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696.5% 껑충 뛴 15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사업부가 흑자전환하면서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매출이 전분기 대비 74%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소형전지 사업부도 수익성 개선에 일
김 연구원은 "중대형전지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당분간 삼성SDI의 분기흑자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또 저가 수주 배터리 비중이 축소되고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내년부터는 EV 용 배터리도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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