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6월 코스피 부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은 액면분할·중간배당 기대감에 삼성전자를 그만큼 사들였기 때문이다. 지난 4~6월 개인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3조6884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다시 불거진 반도체 고점 논란과 미국 기술주 부진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아닌 낙폭과대 종목들에 시선을 돌렸다. 7월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항공우주(2085억원)로 집계됐다. 이어서 LG전자(1715억원)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1362억원) 호텔신라(114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1066억원)는 5위로 밀렸고 순매수 규모도 약 10분의 1로 줄었다.
한국한공우주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블록딜 이후 주가 급락을 겪었고 헬기 사고까지 겹치면서 지난 20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최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7월 수익률은 여전히 14.7% 하락한 수준이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 미국 고등훈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