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140달러 턱밑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지난 주말에 이어 하락하긴 했지만 장중에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달러 가치 하락과 북해 유전 화재 소식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뉴욕상업거래소의 텍사스유는 개장전 배럴 당 139달러89센트까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 증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 지난주 종가보다 25센트, 0.19% 떨어진 배럴 당 134달러61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북해 브렌트유도 장중 최고가인 139달러32센트까지 오른 뒤 하락반전해, 지난주보다 75센트, 0.6% 떨어진 배럴 당 134달러3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유가가 140달러 돌파에 실패하자 실망 매물이 나왔기 때문에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곡물가격은 대체로 하락했고, 금속은 니켈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약세속에 금값은 상승반전해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13달러20센트, 1.51% 상승한 886달러3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연이틀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오늘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월가 예상보다 악화된 뉴욕주의 제조업경기를 비롯해 제너럴일렉트릭 GE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그리고 유가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하지만 리먼브러더스가 상승세를 타면서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포인트, 0.31% 하락한 12,26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M&A 재료가 부각되면서 지난 주말보다 20포인트, 0.83% 상승한 2,474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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