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B증권 |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9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6.5%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주된 원인은 원가율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에서 현대차그룹의 생산대수가 늘어난 것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나 연구개발(R&D) 및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일정부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 한온시스템의 주요 납품 대상 모델 중 하나인 싼타페가 2분기 중 모델이 교체됐고, 구모델(DM) 부품 소진 과정에서 매출 기회가 적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포드의 중국 생산대수가 감소한 것이 영업손익에 부정적이었을
강 연구원은 "하반기 한온시스템의 투자포인트는 수주 회복"이라면서 "한온시스템은 내년까지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고정비 레버리지를 키우고 있어 설비투자가 마무리되고 투자 회수가 시작되는 2020년부터는 충분한 매출 증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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