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KEB하나은행으로 자동이체 결제계좌를 변경해 볼 법하다. 우리, 신한, KB국민 등 4대 은행을 통틀어 혜택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8일 하나카드와 하나은행은 매월 하나카드 사용자 대상으로 결제계좌를 하나은행으로 변경하면 2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카드 홈페이지 안내 또는 하나카드 실사용자 대상으로 아름아름 혜택을 주고 있어 알면 혜택을 챙길 수 있고 모르면 지나치게 된다.
캐시백 혜택은 이렇다. 하나카드 회원이 8월중 결제계좌를 하나은행으로 변경한 후 9월 한 달 동안 5만원 이상만 사용하고 10월까지 하나은행 결제계좌를 유지하면 해당 계좌로 2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은행 계좌는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분증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어 이벤트 편의성도 높다. 계좌를 신청하면 5분내 계좌번호 발급이 가능하다.
이처럼 자동이체 결제계좌 변경만으로 적지 않은 캐시백 혜택을 주는 것은 하나금융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제고 외에 카드사 입장에서 타행 계좌에서 카드대금이 결제될 경우 수수료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외에 타행을 통해 하나카드 대금 결제 시 예컨대 수수료가 1000원이라면 하나은행을 거쳐 카드대금이 빠져 나가면 수수료는 100원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2만원 캐시백을 해주더라도 결제계
하나은행 입장에서도 계좌유치를 할 수 있는 만큼 여러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시장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각각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점도 이 같은 통 큰 혜택을 주는 이벤트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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