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43억원, 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7%,.17.5% 증가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높은 인기가 VOD 매출을 끌어올리며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는 '미스터 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평균 제작비를 크게 상회하는 작품들이 예정돼 감가상각이 다소 올라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스튜디오드래곤의 대주주 CJ ENM은 '동사 지분 매각 추진설'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분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CJ ENM은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약 20% 동사 지분을 매각 대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11월 방영)까지 단기 모멘텀 공백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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