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연금상품에 가입된 자산 규모가 1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권업계 최초다.
미래에셋대우는 9일 7월 말 기준 연금자산이 11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퇴직연금 7조9785억원, 개인연금 3조261억원 등 총 11조46억원이다. 작년 12월과 비교해 퇴직연금은 2874억원, 개인연금은 4930억원 늘어났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고객 연금자산 규모가 11조원 이상인 곳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미래에셋대우가 2위권(약 9조9000억원)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 1위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11조원을 돌파하게 된 원동력은 단연 개인형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보다 개인연금 가입이 4930억원 늘어났을 뿐 아니라 퇴직연금 가운데서도 DC(확정기여형)·IRP(개인형 퇴직연금) 등 개인형 상품 가입이 눈에 띄게 증가해 전체 연금자산 규모가 11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중국 영국 브라질 베트남 등 전 세계 10개국에 거
[남기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