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및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스맥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7억원으로 6.7%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로 내려앉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전방산업의 투자 활동 저조 및 불황 지속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마이너스 손익을 기록했다"며 "다만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선방했고 특히 늘어나는 해외 수주량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은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2분기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 및 시스템 강화를 통해 장비 수주량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만 300대 이상의 해외 수주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전략의 변화가 실적 개선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상황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하나둘씩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스맥의 국내 수주 상황도 긍정적으로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다. 또 ICT사업부의 보안사업과 해외신규사업 결과가 하반기에 가시화될 전망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
최영섭 스맥 대표는 "전방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주 물량은 이미 많이 확보한 상태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스맥의 기술력과 우수한 장비에 대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