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에서도 '히딩크의 마법'이 통한 걸까요.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였던 스웨덴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8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밖에 해외화제 소식, 강나연 기자가 전합니다.
전반 24분, 러시아의 로만 파블류첸코가 패스받은 공을 선제골로 연결시킵니다.
후반 5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슬라이딩슛으로 결정타를 날립니다.
히딩크의 마법이 '유로 2008'에서도 통했습니다.
러시아는 스웨덴을 2대 0으로 꺾고 마지막 남은 8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조국인 네덜란드와 맞붙어야 하는 운명에 처했습니다.
같은 시각 스페인은 그리스를 2대 1로 역전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8강 진출국이 모두 확정된 '유로 2008'은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진검 승부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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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따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남은 시즌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왼쪽 무릎을 재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에 따르기로 한 겁니다.
우즈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두 달만에 US오픈에 출전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즈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브리티시 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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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가득 메운 자전거들이 출발선을 튕겨 나옵니다.
치열한 페달링 속에 엎치락 뒤치락 순위가 바뀝니다.
접전을 벌이던 선수 한 명이 코너를
바짝 따라붙는 경쟁자를 따돌리기 위해 속도를 높이다가 핸들을 놓친 겁니다.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 입어 다시 사이클에 올라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이 사고로 뒤에 따라붙던 선수가 이 구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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