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하남, 시흥, 부산 사하 등 연내 아파트 분양 흥행에 성공한 단지에서 상가 물량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단지 내 상가 시설은 준공 직전 공급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아파트 분양 후 준공 1년 전에도 선보이는 곳이 많아졌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는 다음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상업시설인 '파크 에비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7653세대의 초대형 단지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상업시설 물량이다. 단지 내 주요 기반시설인 자이안센터와 스마트 파크(계획), 에듀존,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 보행로인 링크로드와 연계되는 상가다. 지상 1~2층, 전용면적 30~70㎡, 총 76개 점포이다.
이달 중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서 '하남 포웰시티 단지 내 상업시설' 공급에 나선다. 앞서 분양한 2600여 세대의 아파트는 평균 2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남 감일지구 내 상업용지 비율이 1.5%에 불과하고, 감일지구 내 상업용지 조성시기보다 먼저 공급되는 상업시설 물량이다. 블록별로 B6블록은 1~2층, 16개실, C2블록은 1~2층 18개실, C3블록은 1층으로만 구성되고 14개실이 규모다.
같은 달 두산건설은 지난해 단기간 완판한 경기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1382세대)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를 내놓는다. 단지 주변에 운전학원, 신축빌라, 소래산 산림욕장 등이 있다. 인근 상업시설이 거의 없어 이들 수요를 독점적으로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지상 1~2층, 총 29개다.
동원개발은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일대에서 '사하역 비스타동원' 단지 내 상가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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