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급등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민 1인당 석유 10리터를 절약해 모두 10억리터를 절약하자는 운동인데 정부도 적극 동참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석유 10리터를 쏟아붓자 한반도 모양의 모형이 차오릅니다.
참가자들은 부채를 흔들며 에어콘을 끄고 부채로 여름을 나겠다고 다짐합니다.
사상 유례없는 고유가 시대 시민단체들이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전국 27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에너지시민연대는 국민 1인당 석유 10리터씩 절약하고, 기업들은 에너지를 1%씩 절약해 석유 10억리터를 모으자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이기명 / 에너지시민연대
- "안쓰는 가전 제품 플러그를 뽑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적정 냉방 온도 지키는 것 만으로도 석유 10리터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석유 10억리터는 우리나라 연간 석유수입량의 약 1%로 금액으로는 약 1조원에 해당합니다.
정부도 시민단체의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환영하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윤호 / 지식경제부 장관
- "국민들에게 에
에너지시민연대는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절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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