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부처 장관 경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짜는 데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사실상 유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재정부는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짜고 있는 상황에서 장관이 바뀔 경우 차질이 빚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재정부는 다음달 초 발표를 목표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은 상반기와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성장에서 안정으로 확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지금은 서민생활이 어려워 그 충격을 없애기 위해 물가안정, 서민안정으로 가고 있다"
이에따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도 물가안정과 서민생활안정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6%를 목표로 했던 올해 경제성장률은 5%초반이나 4% 후반대로 낮아지고 물가는 3% 후반대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다만 규제완화나 감세 등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존의 정책들은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별도로 추가적인 서민생활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민생활 종합대책이 나온지 열흘밖에 안된 상황이어서 새로운 대책을 발굴하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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