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졌다. 인근에 녹지가 풍부한 아파트는 열섬을 흡수, 온도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주택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녹지 확보 물량 공급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지난 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울산 도심 열섬 현상은 녹지를 늘리고 도로를 줄이는 등 도시계획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은 건설공학 분야 권위지인 '건물과 환경(Building and Environment)'에 게재되기도 했다.
열섬 현상은 도시 중심부의 기온이 외곽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논문에서는 녹지와 바람 길을 마련하는 등 시민친화적 공간계획을 위한 연구와 정책을 추진한다면 열섬 현상 완화와 대기질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됐다.
주택업계는 녹지가 풍부한 친환경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넓은 호수공원과 원형보존 녹지 및 공원시설이 풍부한 전주 에코시티 내 3블록에 '데시앙 네스트Ⅱ'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민간 임대 아파트 물량으로 전용면적 59~84㎡, 830세대 규모다. 센트럴파크, 세병호, 백석공원, 붓내공원, 화정공원 등이 인접했다.
같은 달 모아종합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옥정지구 A6-2블록에 민간임대아파트 '양주 옥정 모아미래도 파크뷰'를 공급한다.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며 호수공원, 중앙공원 등과도 가깝다. 전용 58·59㎡, 608세대 규모다.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에는 혜림건설이 약사주공아파트를 재개발한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를 분양한다. 공지천과 약사천 수변공원이 인접한 입지로 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용 59~84㎡, 567세대 중
계성건설은 전라북도 전주시 만성동 만성도시개발구역 T블록에 '만성 이지움 레이크 테라스'를 공급한다. 기지제호수공원이 인접해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데다 수변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4~251㎡, 177세대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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