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임기 시작 이후 20일 넘게 대치해오던 여야가 국회 정상화의 접점을 찾았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국회가 열릴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김명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루하게 대치하던 여야가 마침내 국회 정상화 가닥을 잡았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국회 개원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이번주 지나고 다음주 되면 나라 전체가 정상화되는 그런 길로 갈 것으로 보인다."
언급은 없었지만 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정상화에 대한 교감을 충분힌 나눴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이미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과 청와대의 전면쇄신 발표가 나오는 등 주변 여건도 한몫 거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도 화답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적극 찾아 나서겠다"며 '등원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국정의 파트너로 야당이 적극적으로 책임을 떠안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됐다."
민주당은 오는
때문에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내달 초에는 국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외투쟁의 고비를 넘어선 정치권은 민주당 핵심 지도부의 결단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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