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동남아시아 기후에 최적화된 극서지용 콘크리트를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기술촉진사업 과제로 수행된 이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롯데건설은 동남아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게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더운 날씨에 찰흙이 쉽게 굳는것처럼 콘크리트도 고온에 노출되면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기존 국내 건설사들은 콘크리트의 화학적 반응을 강제적으로 늦추는 지연제를 활용해왔다. 하지만 이 시공법은 콘크리트 타설 후 거푸집 해체 등 후속작업을 빨리 진행할 수 없었고 배관 막힘 등으로 시공 효율이 떨어지는 어려움도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초유지 콘크리트는 유지력 강화 성분과 혼화제(콘크리트 성질 개선제)를 일체화시킴으로써 콘크리트가 굳지 않고 버티는 시간을 연장시킨 것이 핵심이다. 최상의 품질 상태를 생산 후 3시간 이상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롯데건설 측 설명이다. 양생시간도 단축시켜 공사기간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실크로드C&T, 성신비나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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