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번 개편을 두고 국민의 정서에 맞춘 쇄신 인사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고소영, 강부자 정권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재산과 학교, 지역 안배 등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청와대입니다.
1. 이번 인선의 특징 전해주시죠
이 대통령이 이번 인사의 최우선 잣대로 삼은 것은 '국민의 눈높이'
쇠고기 파동과 촛불 집회로 제기된 인적쇄신 요구를 전격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재산과 지연, 학교까지 안배 했다는 평가 입니다.
대통령실 실장과 새 수석비서관의 재산 평균금액은 16억 3천만원으로 앞선 수석 비서관들의 평균 35억 5천만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일부 수석의 경우, 유임이 유력했으나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막판에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영남 편중인사란 비판을 의식해 이번엔 서울 4명, 영남 3명, 호남 2명 등으로 지역안배에도 균형을 맞췄습니다.
학계 출신 대거 등용으로 아마추어란 비판을 받은 만큼, 학계 출신은 2명으로 줄이고 정치인과 관료는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내정자는 학자 출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해서는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실장의 과도한 업무를 덜어주고 책임제를 강화하기위해 정무와 정책 2팀제로 운영할 방침 입니다.
정무 민정 외교안보, 홍보특보를 정무팀으로, 경제 국정기획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수석실을 정책팀으로 나눠 책임을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정무와 홍보 기능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3선 출신의 맹형규 전 의원을 기용한데다 측근중 한 명인 박형
홍보특보와 비서관 후속 인사는 다음주 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다가가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읽힐 지 주목됩니다.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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