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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은 공급과잉?…올해 수도권 분양 32% 급감

기사입력 2018-08-23 16:47 l 최종수정 2018-08-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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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 규제로 아파트 매물까지 잠기면서 대체 투자처로 오피스텔이 부각되고 있다. 한동안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지난해를 고점으로 물량도 줄어들고 있어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분양될 오피스텔은 18개 단지 1만250실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1개 단지 7137실 △서울 5개 단지 2219실 △인천 2개 단지 894실 등이다.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2015년 5만3516실에서 2016년 5만9526실, 지난해 6만1297실로 늘었지만 올해는 4만2025실로 줄어드는 추세다. 8월부터 10월까지의 공급량만 살펴보면 2015년 2만9146실, 2016년 3만249실, 지난해 2만3113실로 지난해부터 꺾이는 추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 6% 선이던 국내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계속 하락해 지난달 5.04%까지 떨어졌다. 공급물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010년 연간 1만2205실에 불과하던 수도권 오피스텔 공급량이 7년 사이 5배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물량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데다 예금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오피스텔의 매력은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예금금리가 여전히 1%대로 바닥 수준"이라며 "저금리에 따른 과잉 유동성과 예금금리에 대한 보상심리가 맞물리며 비교적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입지 좋은 오피스텔은 불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군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639실 모집에 4만15명이 청약해 평균 62.6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삼송 더샵'도 평균 10.54대1을 기록하며 조기에 완판됐다.
연말까지 시장에 나올 오피스텔 중에서도 입지 좋은 단지가 여럿 눈에 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도 평택 장당동 일대에서 '평택 고덕아이파크'를 분양한다. 1200실 대규모로 고덕국제화도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인접한 직주근접 오피스텔이다.
상업시설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형마트, 푸드코트, 패션아웃렛 등의 입점이 예정돼 있고 수서발고속철(SRT) 지제역과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을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통일로, 원흥~강매 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간선도로망과 가깝다. 롯데건설도 오는 9월 청량리뉴타운 지역에서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1425가구와 오피스텔 528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과 붙어 있다.
GS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성남고등지구에서 '성남 고등 자이' 아파트 383가구와 오피스텔 151실을 분양하고 12월에는 '남양주 별내 자이' 아파트 740가구와 오피스텔 156실을 분양한다.
이러다보니 기존 오피스텔로 매수세도 옮겨가는 분위기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7월 오피스텔 거래는 1만8107건으로 전월(1만5838건) 대비 14.3% 증가했고 전년 동월(1만

7908건)보다도 1.1% 증가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향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자영업 경기 불황과 공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률은 과거보다 떨어지는 추세여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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