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부동산114] |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0.15%)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0.34%를 기록했다. 지난 2월말 0.40% 오른 이후 26주 만에 최고치다. 양도세 중과 등으로 매물출시도 줄어든 상황에 가격이 계속 오르니 나왔던 매물도 회수되고 있어 거래는 힘든 상황이다. 대기수요는 꾸준해 매물이 나오면 상승한 호가가 거래로 이어져 상승폭을 키웠다.
신도시도 0.18% 올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당이 재건축 이슈로 인해 크게 상승한 탓이다. 경기·인천지역도 0.08%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이 부족해 0.05% 상승했지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모두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매매거래폭 신도시, 수도권 모두 상승폭 커져
서울은 ▲양천(0.65%) ▲강서(0.63%) ▲강동 (0.57%) ▲도봉(0.56%) ▲금천(0.53%) ▲서대문(0.52%) ▲노원(0.47%) ▲용산(0.44%)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인근 여의도 개발 기대감이 크고 가을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목동 목동신시가지3~7단지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 강서도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에게 인기가 꾸준한 단지들이 상승했다. 등촌동 등촌동IPARK1~3단지는 1000만~2000만원 올랐고, 마곡지구가 가까운 우장산IPARK·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59%) ▲평촌(0.18%) ▲판교(0.08%) ▲광교(0.05%) ▲일산(0.02%)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성남시에서 정비계획 설문을 실시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져 크게 상승했다. 서현동, 야탑동, 정자동에 위치한 많은 단지들이 면적에 따라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 광명역 데시앙 단지 전경 [사진 강영국 기자] |
경기·인천은 ▲과천(0.84%) ▲광명(0.64%) ▲의왕(0.26%) ▲안양(0.16%) ▲성남(0.12%) ▲용인(0.12%) 등이 올랐다.
과천은 서울지역 상승세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별양동 래미안슈르, 주공4단지가 1000만원 올랐으며,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주공10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최근 분양열기에 기존 아파트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고 매물은 모두 회수된 상태이다. 철산동 롯데낙천대, 주공11단지, 주공13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고, 하안동 주공3~5, 8단지가 250만~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안성(-0.98%) ▼안산(-0.13%) ▼양주(-0.06%)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일부 지역 매물부족으로 전세가 오름세
서울은 ▲강북(0.31%) ▲구로(0.16%) ▲강동(0.13%) ▲강서(0.12%) ▲금천(0.1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5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고척동 벽산블루밍, 삼환로즈빌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매물부족으로 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5%) ▼일산(-0.02%)이 하락한 반면 ▲평촌(0.08%) ▲동탄(0.03%)은 상승했다.
분당은 전세수요 부족으로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한솔주공5단지가 1000만~2000만원 내렸다. 일산은 대화동 성저4단지삼익이 500만원 하락했고, 주엽동 문촌10단지동부가 10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이사철 수요가 차츰 늘어나면서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과 향촌롯데4·5차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성(-0.82%) ▼과천(-0.37%) ▼의왕(-0.10%) ▼고양(-0.06%) ▼안산(-0.06%) 등이 하락했고, ▲광명(0.36%) ▲양주(0.08%) ▲남양주(0.0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안성은 아양택지지구 입주로 인해 물량이 많아 하락세를 보였다. 공도읍 우림, 주은청설과 신소현동 코아루가 500만원 내렸다. 과천도 신규입주물량으로 인해 전세가 약세다. 별양동,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500만~2000만원 내렸다. 반면 광명은 인근 지역 근무자 수요가 움직이며 철산동 광명푸르지오가 500만원 올랐고, 하안동 주공3·4단지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가격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각종 규제들로 시장에 출시되는 매물량이 적은 반면 연이어 발표되는 개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매도·매수 양측 모두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게다가 가을이사철 수요까지 더해지면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상승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