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휠라코리아가 주가에서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지난 24일 휠라코리아는 전날보다 3.14% 상승한 4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년 전 1만4000원 선에 머물던 주가도 최근 7거래일간 6번이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치솟고 있다.
실적이 좋아진 것은 2016년 단행한 브랜드 리뉴얼 이후 10~20대 인지도를 높이며 국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50만켤레를 기록한 운동화 내수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400만켤레를 넘겼다"며 "올해 총 700만켤레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휠라코리아의 영업이익은 3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8.3% 늘어난 2조7403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휠라코리아는 2분기에도 전
미국 법인의 고마진 상품 판매 비중 확대와 함께 중국 시장 매출과 상표권 수입도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2분기 미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78%, 매출액은 21%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