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노사가 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 등을 두고 진통을 겪어온 산별교섭에서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 투쟁일을 못 박아둔 상태에서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27일 "큰 틀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핵심 쟁점이던 △임금 인상 △정년·임금피크 진입 연령 연장 △노동시간 단축 등에서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다. 먼저 임금은 2.6% 인상하고 이 중 0.6%를 공익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은 현행보다 1년 미루는 데 합의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일부 직무를 제외하고 올해 조기 도입된다. 협상 과정에서 노사 모두 조기 도입에는 공감했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