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및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벽산 홍성공장 지붕에 1.5㎿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공장의 지붕 면적은 1만3452㎡로 연간 197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500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규모다.
발전설비 운영은 SK E&S에서 맡는다. 앞서 SK E&S는 벽산과 지붕임대 태양광발전 계약을 맺었으며 에스와이패널에 시공을 맡겼다. 11월 말 공장이 준공되면 에스와이패널이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하고 3월부터 태양광설비의 상업운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스와이패널은 운영 기간에 유지보수 및 관리도 맡는다.
에스와이패널은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SK E&S와 태양광 발전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 E&S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RPS) 제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일정량 이상 공급해야 하는 발전기업이다.
에스와이패널은 태양광 설치를 위해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는 무타공 방식 지붕재와 체결구로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초속
조두영 에스와이패널 대표는 "전국 44개 국가산업단지에 태양광 설비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기존에 지붕재를 납품한 공장 및 물류창고 중심으로 사업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