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48시간 국민행동'의 마지막날인 어제(22일)도 촛불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지만 강제 해산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3일간 계속된 48시간 국민행동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수 만 여명의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막지막 날인 일요일 촛불 집회에도 주최측 추산 1만 여명이 서울 광장에 모였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의 추가 협상에 대해 국민을 기만한 거짓말에 불과하다며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소의 내장과 곱창, 사골 등을 그대로 둔채 뇌와 눈, 척수 등 실제로 거의 먹지 않는 부위만을 수입 금지한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가두 행진에 나선 시위대는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한 시간 여 만에 강제 해산됐습니다.
다행히 전날과 같은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해산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
또 시위대 4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진택 기자
- "국민대책회의는 이번주에도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불법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어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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