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서 연말까지 8300여 세대의 새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정비사업 물량이 많은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이 주로 시공을 맡아 브랜드 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안양시에서는 6개 단지, 8353세대(임대제외, 주상복합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상반기(1~6월) 공급된 5133세대보다 62.7%가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대부분은 정비사업 물량이다. 안양시는 10년 초과 노후주택 비율은 87.8%에 달해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는 전국 평균(77.1%)과 경기도 평균(74.6%)에 비해 10% 이상 높다.
우선 KCC건설이 분양포문을 연다. 다음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433-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안양 KCC스위첸'은 아파트(138세대)와 아파텔(307실), 상가가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부지가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다.
같은 달 두산건설은 호계동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호계 두산위브(가칭)'를 선보인다. 855세대 중 420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가깝다.
11월에는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안양 임곡3지구를 재개발 해 총 2637세대를 짓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2월 비산2동 주민센터 일대를 재건축하는 '안양비산2(가칭, 1199세대 중 일반 66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안양 덕현지구를 재개발해 선보이는 2761세대 규모의 대단지 공급은 아직 정확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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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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