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첫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당초 발표보다 20% 안팎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 등의 건축비가 올라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인데, 3.3㎡당 분양가는 최고 1,500만원에 이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가 당초 발표한 것보다 크게 오른 3.3㎡당 1,200~1,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5㎡ 이하는 3.3㎡당 최고 1,200만원대, 중대형인 85㎡ 이상은 최고 1,500만원 대로 분양가가 조정될 것이라는 겁니다.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철근 등 원자재 값이 크게 올라 건축비가 높아져 현재 분양가 인상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재욱 / 경기도시공사 사장
- "(소형은) 900만원 후반대 중형 이상은 1,200만원 후반대로 예상을 했는데, 건축비 인상되는 만큼의 최소한의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1,200~1,500만원대'에서 최종 결정되면 주변 수원 영통이나 용인 성복지역과 가격차가 줄어 시세 차익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부동산전문가들은 광교신도시는 녹지율은 높고 인구밀도가 낮아 분양가가 높아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투자가치는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최문섭 / 서울부동산경제
- "광교신도시는 공공택지 개발이기 때문에 개발부담금이 많이 들어갑니다. 때문에 주변의 아파트보다는 분양가가 약간 비싸더라도 개발비가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뒤늦은 광교신도시 분양가 조정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의 화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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