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키움증권] |
최근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식품 업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과 러시아의 현지 식품업체들을 인수했으며, 올해는 미국과 독일에서 M&A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쉬완슨컴퍼니 인수 여부가 동사의 주가 흐름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쉬완슨컴퍼니는 그 동안 CJ제일제당이 인수했던 기업들 보다 규모가 현저히 크기 때문에 손익 구성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M&A가 합리적으로 성사된다면 회사의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레벨이 동시에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매출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에서는 서부와 동부로 나눠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서부와 동부에 각각 2개, 3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고, 만두, 레디밀, 면류 등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핵심 제품은 '비비고 만두' 다. 만두는 주요 국가에서 매우 익숙한 식품으로 이미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제품 차별화를 통해 성공했던 사례가 있다.
그는 "앞으로 CJ제일제당이 획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과 미국 내 유통망 확대가 중요하다"며 "회사가
이어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외에도 월마트, 크로거, 세이프웨이와 같은 대형 유통 채널로 판매 경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