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쪽방촌 주민들과 디딤돌 문화교실 워크숍 진행

↑ 지난 30일 서울시 속초공무원수련원에서 진행된 `2018 디딤돌 문화교실 워크숍`에서 풍물반 수업에 참여한 쪽방 주민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풍물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30~31일 '디딤돌 문화교실'에 참여중인 쪽방 주민들과 함께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남대문, 창신동, 영등포, 서울역 등 4개 지역 쪽방 주민 30여명과 현대엔지니어링, 서울시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디딤돌 문화교실'은 쪽방 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양 및 문화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4년에 시작했다. 서울시와는 2015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쪽방 주민들이 지난 4개월 동안 문화교실 참여를 통해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서로 화합 및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의 첫 일정으로 속초를 방문한 쪽방 주민들은 동해바다를 감상하며 일상생활의 고단함을 잊고 삶의 의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이날에는 강원도 고성군에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로 등재된 '왕곡 마을'을 방문해 한국 전통가옥의 아름다움과 시골마을의 정겨움을 감상하고 한과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쪽방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디딤돌 문화교실'이 벌써 다섯 번째 결실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쪽방 주민들의 주거상향과 사회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