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번쨰 촛불집회는 서울광장에서 시작해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계속됐습니다.
어제 낮에는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과 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최 측인 국민대책회의 추산 2천명, 경찰 추산 8백명의 참가자들은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저녁 8시 쯤 서울 여의도 KBS앞으로 자리를 옮겨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며 집회를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 황재헌 / 기자
- "집회 주최 측 추산 천여명의 시민들은 여의도 KBS 앞에서 새벽까지 집회를 계속했습니다."
이들은 '정권 퇴진'을 외치는 한편, 각목으로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일부 보수단체를 비난했습니다.
이에앞서 어제 오후 4시 쯤 KBS앞에서는 시위 참가자와 보수단체 '어버이 연합' 회원들이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영방송 민영화'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던 박 모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각목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몸싸움
경찰은 또 목격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려 왔던 촛불집회는 어제 대구 50여명, 부산 80여명 등 일부 도시에서만 열렸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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