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들의 심리가 경기 침체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 8월 CBSI가 전월 보다 14.6p 하락한 67.3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 건설경기 BSI 추이 [자료제공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특히 전월 대비 14.6p 하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1월(-16.5p) 이후
이달 CBSI 전망도 밝지 않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9월 CBSI는 계절적 요인으로 8월보다 12.6p 상승한 79.9로 예측된다"면서도 "지수가 80선에도 미치지 못해 건설기업들의 심리 악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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