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에게 추석 명절 물품 구매대금 약 50억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명절자금 지원 대상은 진흥원의 소액대출 사업을 6개월 이상 운영 중인 시장 중 기초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우수시장이다. 진흥원은 올해 시장 1곳의 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했다. 대출 신청은 이달 21일까지다.
대출이 이뤄지면, 자금을 지원받은 시장의 상인회가 소속 상인들에게 연 4.5% 이내 금리로 1인당 1000만원까지 5개월간 대출해주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을 필요로 하는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
진흥원은 앞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년 동안 설·추석 명절에 총 775개 시장 영세 상인들에게 명절 자금 61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2008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전통시장 상인회 6만7000여 명에게 3702억원의 소액대출을 지원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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