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는 정부 주도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역시 스마트시티에 어울리는 첨단소재·부품기업 위주로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집약도가 높기 때문에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급 협력사들이 주로 종사하는 업종이다. 이들 기업은 대체로 직원 급여도 높다. 세종시 내 상업시설에서 소비될 유동성이 풍부해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오송읍에는 약 850만㎡ 규모 바이오 테마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도 있어 기대감을 높여준다. 세종시와 오송읍의 국가산업단지가 모두 확정되면 클러스터 형태의 시너지가 가능해져 세종시는 완성된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세종시 내 기존 상권 중 가장 많이 활성화된 곳일수록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혜도 직접적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세종시의 광화문'으로 불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2-4생활권이 대표적이다. 2-4생활권은 중심상업업무지역으로 다양한 앵커시설이 몰려 있으며 아파트 입주도 활발하다. 인근에 국립수목원,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 등의 시설 설립도 예정돼 있다.
2-4생활권 내에서는 어반아트리움, 트리쉐이드리젠시 등 다양한 상가 분양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올 하반기부터 입주가 본격화한다.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로 화제가 됐던 '세종 리더스포레 이스트·웨스트' 단지 내 상가(조감도)도 분양을 시작했다. 1188가구 규모 주상복합인 리더스포레는 지난해 12월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84대1을 기록했다.
리더스포레 상가는 1000가구 이상의 고정수요를 확보한 데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이뤄지면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최근 세종시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문의도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