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롯데그룹 내 유일한 SI(시스템 통합)기업으로 IT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현재 사물인터넷(IoT)센서와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주문부터 창고 및 차량관리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스마트 물류, O4O(Online for Offline)기반의 옴니채널을 구축하는 스마트 리테일 등 유통 혁명을 진행 중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무인매장 상용화에 나섰으며 향후 확대할 예정으로 롯데정보통신의 대대적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롯데가 기존에 분산되었던 각 계열사별 온라인몰을 통합하고, 3조원 투자를 통해 온·오프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O4O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사업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금융과 의료, 유통, 전자결제, 스마트시티 등 사업을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확대 중이다. 이에 롯데그룹 계열사 뿐만 아니라 현지 업체에 진출하면서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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