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를 위해 곳곳에 흩어진 제조업과 산업 기능을 한데 모아 지역발전을 이끌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서남권 르네상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영세공장 밀집지대입니다.
개발의 손길이 못미처 낙후된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마저도 땅주인이 바뀌면서 공장을 옮겨야 하는 상황.
60~70년대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했던 영화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인터뷰 : 문도영 / 영도기어 대표
-"임대료도 못벌죠. 기계를 세워두고 있으니 먹고 살기 위해서는 임대료를 내야하고 빚을 내서라도 냅니다."
이처럼 낙후된 서울 서남권이 2015년이면 서울의 경제 거점축으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15조원을 투입해 구로와 영등포, 강서 등 7개구를 산업과 문화, 금융, 주거가 공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서남권 르네상스시대' 구상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서남권 주거기능 개편은 물론 문화산업과 창조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그야말로 도시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또 영세공장을 보호 육성할 수 있도록 산업시설을 장기 임대하는 제도도 도입할 방침입니다.
슬럼화된 준공업지역의 개선책으로는 구로디지털단지의 아파트형 공장을 제시했습니다.
이혁준 / 기자
-"영세공장이 밀집해 손 대기 어려웠던 준공업지역들이 이번 서남권 르네상스 계획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