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감정원과 함께 부산지역 4개 권역(서부산권·원도심권·남부산권·중부산권)에서 '찾아가는 자율주택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원주민 재정착에 기여하는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확보를 위해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주민, 건축사, 시공사, 공인중개사, 공무원들에게 건축기준 완화내용, 공공지원 등 자율주택 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사상구청(서부산권)을 시작으로 ▲원도심권 13일 오후 2시 서구청 ▲남부산권 10월 2일 오전 10시 수영구청 ▲중부산권 10월 2일 오후 2시 연제구청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택 정비사업'은 토지 등 소유자 2명 이상이 모여 주민합의체를 구성하면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단독·다세대주택을 자율적으로 개량할 수 있는 사업이다. 주민합의를 통해 인접한 주택의 벽을 붙여서 '맞벽건축'이 가능하고 주택소유자 다수가 저층 주거 단지를 함께 건축할 경우 이웃 간 공동건축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시는 자율주택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경기준, 대지안의 공지기준, 높이제한 등 건축기준을 최대 50%까지 완화해 건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주택 20%이상 건설 시 용적률 완화 및 주차완화(세대당 0.6대, 30㎡미만 0.5대), 사업비 50~70% 이주비용 융자(연1.5%, 5년상환) 지원, 일반분양분 매입 등 공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와 부산시는 일반지역(주거·상업·공업)에서도 사업을 시행 할 수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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