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새로운 10년 부산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부산을 명싱상부한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12일 오전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오거돈 부산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왼... |
오거돈 부산시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등은 1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2009년 1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2014년 국제금융센터 1단계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29개 공공·민간 금융회사가 집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여전히 외국계 금융회사조차 거의 없는 등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는 부산 이전 공공기관, 민간 금융기관과 함께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6대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부산형 금융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 부산시가 '새로운 10년 부산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부산을 명싱상부한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12일 오전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핀테크 등 금융기술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BIFC에 부산형 기술창업(TIPS) 타운을 구축해 금융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026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특구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제적 수준의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해양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해 해양금융을 차별화하고 앞으로 있을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에도 부산 금융중심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 부산시가 '새로운 10년 부산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부산을 명싱상부한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12일 오전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오거돈 부산시장(아래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아래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 |
남북 경협 확대에 대비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금융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이런 부산시의 구상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028년에 부산금융중심지에는 현재 1만7000명인 금융업 종사자 수가 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역 내 총생산(GRDP)에서 금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6.45%에서 10%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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