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나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21.9%, SK하이닉스의 시총 비중은 4.2%로 나타났다. 두 종목 시총 비중은 총 26.1%로 지난해 말 27.5%와 비교하면 1.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코스피200 기업의 영업이익 총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 2분기 기준으로 40.54%로 작년 4분기 37.85%에서 늘어났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종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고 두 종목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은 물론이고 향후 4차 산업혁명에서 반도체 업종이 받을 수혜를 생각하면 현재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매우 저평가됐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500원(1.11%) 내린 4만455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500원 내린 7만51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이달 들어 반도체주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을 이끄는 반도체 업종과 달리 미국 대장주인 기술주는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시총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FA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