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한 영상에서 '다 들어줄 개'가 청소년을 위로해주고 있다. [사진 제공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성을 인정받아 공기업에서도 각종 프로젝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보험권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1일 인기 힙합 뮤지션 '도끼'가 제작한 음원 '들어줄게'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음원 제작은 재단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지난해 114명의 초중고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감소하던 청소년 자살이 2년 연속 증가하는 등 청소년 자살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은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다섯 마리의 개를 주인공으로 아이들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활동이다. 청소년 자살 문제를 사회에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이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현실에 부딪힌 아이들을 구해내는 다섯 마리 개들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음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있다.
재단이 기획하고 도끼가 참여한 첫 번째 음원 '들어줄게'는 세련된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트렌디하고 특색 있는 힙합 곡이다. 10대들이 가진 고민과 감정을 도끼만의 색깔로 리얼하게 표현해낸 특유의 랩 가사가 눈에 띈다.
↑ 래퍼 도끼.[사진 제공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
"모든게 어지럽고 뭐든 손에 다 안잡힐때
새로운 날이 그저 어둠만이 반길때
벼랑끝에 홀로 앉아 한숨만 쉴때
머릿속 악마와의 싸움에서 늘 질때
낄때 없는 현실 feelin lost
이제는 지쳐 다시 일어나고 싶지도
않을때있지 나도 알아 근데 끝이아닌것은
모르면 알아야되 이게 끝이 아닌것을
들어줄게
들어줄게
너의 이야기
들어줄게
들어줄게
담아뒀던 목소리"
재단은 도끼와 함께 청소년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내용의 노랫말을 담은 음원도 만들어 들려줄 예정이다. 자살 예방을 위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 음원의 '한 줄 가사 공모전'을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
도끼가 제작한 첫 번째 음원 '들어줄게'가 공개된 가운데 '한 줄 가사' 공모를 진행하는 두 번째 음원 '다 들어줄게'는 JYP 소속 인기 아이돌 그룹인 GOT7(갓세븐) 영재와 박지민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재단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지난 7년간 6497건의 자살시도자를 상담한 SOS생명의전화,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생명숲돌봄
재단은 또 한국가이드스타가 평가한 공익법인의 정보공개 투명성과 재무안정성 부문에서 최고 점수인 '별점 3개' 만점과 크라운 인증 마크도 획득하는 등 업무 투명성도 최고 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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