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는 건설업체들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이제는 한국의 한의학이 중동에 진출해 의료 분야에서도 오일 머니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이집트 명문 알-아즈하르 대학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온 한의학 전문의들입니다.
알-아즈하르 의과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은 난생처음 듣는 한의학 강의를 따라가느라 눈을 반짝입니다.
인터뷰 : 샤비엑 / 알-아즈하르대학 의과대 학장
-"저희 학교가 여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침술을 접할 수 있게 돼서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국내 한 한방병원이 이집트의 대학과 협약을 맺고 1000억 달러 규모의 중동 의료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단순히 치료법을 공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의 교류나 해외환자 유치 등도 검토되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 신준식 /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양한방 협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방의 세계화를 위한 첫 걸음.
70년대 건설기업들의 중동 오일달러 신화가 의료시장 진출을 통한 제2의 중동 붐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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