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촛불집회 추최측 8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대책회의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등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8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해 도로를 점거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8명에 대해 검거전담팀을 편성해 조기 검거한 뒤 엄중 사법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연행된 대책회의 조직팀장 안모 씨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 윤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시작된 뒤 집회 주최 측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방송차량을 이용해 시위대에게 청와대 방면 진출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씨는 여러 차례 촛불집회
촛불집회 주최 측 집행부 12명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은 한국진보연대 박모 상임운영위원장도 추가로 수사 대상으로 선정해 곧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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