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미분양 주택 6개월 연속 증가…수도권 4.7%↓·지방 12.7%↑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7일 8월 말 기준으로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 1만3889호 대비 9.4% 증가한 1만5201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2월 1만1712호 이후 6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8월 말 물량은 2015년 1월 1만5351호를 기록한 이후 43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은 2502호로 전달보다 4.7% 줄었지만 지방은 1만2699호로 12.7% 증가해 지방의 미분양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은 전달(6만3132호)보다 1.2% 줄어든 6만2370호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5월 5만9836호, 6월 6만2050호, 7월 6만3132호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534호로 전달보다 3.4%, 지방은 5만3836호로 전달보다 0.9% 감소했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보다 1.9% 감소한 5826호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1.1% 줄어든 5만6544호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