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403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조5355억원, 4964억원 동반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순매수 규모는 9702억원에 달한다. 통신업(7829억원) 유통업(7671억원) 의약품업(558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1조5803억원 순매도하고 철강금속(7739억원) 화학(1431억원) 전기가스(803억원) 등을 동반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수개월째 23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통신주와 유통주 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 네이버 LG유플러스 셀트리온 SK텔레콤 코웨이 에쓰오일 우리은행 기아차 등이 3분기 외국인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하이닉스 포스코 LG전자 한국전력 롯데케미칼 고려아연 현대로템 등은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무려 1조원을 넘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PC 제조업체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컴퓨터(PC)와 서버 구매가 차질을 빚고 D램과 낸드플래시 메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