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았던 부산 아파트 청약 시장이 다시 달궈질 분위기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일 1순위 청약접수를 한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의 평균 경쟁률은 17.26대1, 최고 경쟁률은 178.25대1에 달했다. 동래 래미안아이파크가 위치한 부산시 동래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비조정지역 대비 10%포인트씩 축소돼 대출이 쉽지 않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규제도 적용받는 곳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조정지역 청약은 결과가 썩 좋지 않았던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해운대구 우동에서 선보였던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성공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5.65대1에 그쳐 부산 청약 광풍을 무색하게 한 바 있다. 조정지역 분양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자 결국 입지가 좋고 수요가 있는 곳은 규제와 관계없이 잘된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래 래미안아이파크는 부산 원도심 공급 단지 중 최대 규모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