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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018년 9월 말 외환보유액'을 통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030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1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달러 강세 영향으로 4011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9월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에 기록한 최대 기록인 4024억달러보다 6억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다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정부는 미국 달러화로 표시한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했다. 10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5억달러(표면금리 3.875%)와 10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5억달러(표면금리 3.5%)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56억3000만달러로 2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9억달러가 줄어 17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5억1000만달러로 2000만달러 감소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다. 7월 말까지 세계 9위를 유지하다 한 계단 상승했다.
1위는 중국(3조1097억달러), 2위는 일본(1조2593억달러), 3위는 스위스(8001억달러)였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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